신차구매팁

역대급 판매량 벤츠, 도망가기 바쁜 국산차 실적

올해는 신차 출시와 더불어 각 제조사들의 판매 실적이 널뛰기를 하며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수입차 브랜드들 또한 마찬가지다. 벤츠, BMW, 푸조, 볼보 등 신차 출시 또는 출시 예정으로 수많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그런데 유독 벤츠 신차 판매량이 무서운 기세로 올라가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르노삼성, 쌍용, 쉐보레의 국내 판매량과 비교해도 될 정도라는 의견이 나올정도다.

벤츠의 놀라운 판매량
2017.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벤츠는 이미 작년 전체 판매 실적을 넘어섰다. 올해 10월까지 판매량과 작년 판매량을 비교하면 2천 대가량 더 판매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 13,612대가량 실적 상승을 보여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벤츠의 놀라운 판매량 증가의 일등공신은 신형 E 클래스로 작년 풀체인지 된 이후 1월부터 현재까지 3만 대 이상 판매됐다. E 클래스 3만 대 이상 판매 수치는 국내 수입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외에 신형 S 클래스 출격 또한 실적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쉐보레

쉐보레의 경우 심각한 수준의 실적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3만4천5백여 대 감소했는데, 올 뉴 말리부, 올 뉴 크루즈 실적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볼트 EV 물량 확보 차질도 일정 부분 악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이렇다 할 신차 출시가 없었던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쌍용자동차

쌍용은 티볼리와 티볼리 아머의 호재로 실적 소폭 상승중이다. 올해 SUV 강세 추세와 쌍용 주력 라인업인 SUV 차종이 겹쳤기 때문이다.

르노삼성

르노삼성은 쉐보레와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쉐보레처럼 큰 폭으로 감소세를 이어나가고 있지는 않지만 SM6, QM6, QM3등 주력 모델들의 부진은 미래 성장 동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쉐보레와 같이 신차 가뭄 현상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2018 벤츠 강세 예상, 국내 하위 3사 실적 넘보나?
올 해 총 판매량 예상 수치

올해 벤츠 신차 판매량은 월 평균 약 6천8백대 증가세를 보이기 때문에 6만 대 후반에서 최대 7만 대 초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쉐보레는 월평균 약 1만 대 판매량을 보인 것을 토대로 작년 18만 대 실적에 훨씬 못 미친 13만 대 중반 정도 실적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르노삼성은 월평균 약 7천7백 대 판매량을 보이고 있어 약 9만 8천 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은 월평균 8천7백 대가 판매됐기에, 이를 기준으로 봤을 때 10만 4천 대 정도 총 판매 실적을 보이며 작년 총 판매량 10만 3천 대가량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A클래스 내부 / carwow
신형 A클래스 외부 / carwow
신형 CLS 클래스 외부 / 벤츠
신형 CLS 클래스 내부 / 벤츠

하지만 소위 '르쌍쉐'로 불리는 국내 3사가 벤츠 판매량 보다 많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 벤츠는 신형 A 클래스, 신형 CLS 클래스 등 주목할 만한 소식들이 줄지어 있기 때문에 작년 총 판매량과 올해 예상 총 판매량 증가율 약 26%를 적용할 경우 약 최대 8만 대 후반~9만 대에 이르는 판매 실적을 보일 가능성 또한 있다.

특히 신형 A 클래스의 경우 실내 디자인이 변경돼 소비자들이 몰릴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쉐보레 에퀴녹스 / Edmunds

반면에 '르쌍쉐' 3사는 현대기아차를 상대하기도 벅차 올해보다 더 위축될 확률이 있다. 다만 쉐보레의 에퀴녹스, 쌍용의 코란도 스포츠와 G4 렉스턴, 티볼리 등 SUV 경쟁 차종을 통해 실적 회복을 기회가 있다. 다만 현대기아차가 이에 맞서 신차 출시를 이어나갈 경우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종합해 보면 내년 벤츠와 국내 세 제조사들 간 판매 실적을 더욱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2~3년 내로 수입차 판매 실적이 국산 브랜드를 넘어서는 진풍경이 생길 수도 있다. 과연 벤츠의 실적 잔치가 내년에도 이어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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