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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 성적표, 안심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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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독립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등장한지 2년이 지났다. 국내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가지는 이미지는 고급 브랜드라는 느낌이 강하다. 때문에 과거 그랜저가 차지 했던 위치를 제네시스 브랜드가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판매량 측면에 있어서는 오히려 2016년에 비해 감소해 아직은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제네시스 출범 이후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G80EQ900의 경우 2016년 각각 42,103(제네시스 DH 포함), 23,328대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2017년으로 접어들어 G80 39,762(-5.56%), EQ900 12,300(-47.3%)로 감소했다. G70은 첫 등장 이후 4,554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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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900의 경우 판매량 감소폭이 상당히 큰데, 이는 국내에서의 판매 부진보다 EQ900 출시 당시 신차효과가 강력해 예상보다 훨씬 많이 판매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때문에 2017년 판매량의 경우 오히려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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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G80 또한 판매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신차효과가 생각보다 신통치 못했고 추석 연휴 등 여러 요소가 겹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경쟁 차종인 벤츠 E 클래스와 BMW 5시리즈와의 판매량 대결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국산차가 수입차에 비해 많이 판매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마냥 좋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벤츠 E 클래스와 BMW 5시리즈의 경우 월평균 신차 등록대수가 각각 48.5%, 26.3% 늘어났으나, G80의 경우 3.3%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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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0은 실적 상승세만 보면 아주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경쟁 차종인 BMW 3시리즈와 벤츠 C 클래스로부터 수요층을 뺏어오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스팅어 잠재 고객층을 끌어오는 팀킬을 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처럼 잘 됐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고, 그렇다고 망했다고 보기 어려운 결과는 이미 예상했던 결과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독립 매장(강남) / motorauthority

가장 큰 원인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시장 및 전용 수리센터 독립 문제가 있다. 평균 6천만 원 이상의 고가 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제네시스가 수 천만 원 저렴한 차종과 같은 정비소에서 수리를 받는다는 점은 프리미엄 독립 브랜드라는 차별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예시 중 하나가 된다
 
여기에 독립 매장이 출범 후 2년 뒤인 지금에서야 생기고 있다는 점은 브랜드 이미지 측면에서 큰 오점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로 인해 차라리 동급 수입차를 구매한다는 여론이 점차 형성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첫 출발부터 독립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다지지 못해 저평가 받고 있다.”고 평가하며 “하루빨리 독립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갖추지 못한다면 브랜드 자체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하기도 한다.
 
따라서 앞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는 실적보다 브랜드에 대한 인식 및 정체성 확립에 공들여 내부로부터의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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