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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연속 판매량 1위, 포터2로 보는 우리나라 경제

대차카

서민의 아이콘, 후륜 구동 2인승 미드십 로드스터, 포터르기니 무얼실을라고 등 역사만큼이나 애정 어린 별명이 많은 포터. 2018 동안 한 해 판매량 1위를 차지하면서 그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보통 월 별 자동차 판매량을 확인하면서 포터 판매량도 같이 보게 되는데, 상용차인 이 모델이 왜 이렇게 많이 팔리는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3년간 포터 판매량을 통해 포터가 왜 많이 판매되는지,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분석해 보았다.

2015년 포터2
판매량 1위

경기 불황.
자영업자 증가.
택배 차량 증가 이어져.

2015년 포터2는 판매량 1위, 약 10만 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연 초 출시된 '더 뉴 모닝'보다 1만 1천 3백 대 많이 판매되었다.

뉴스톤마토

포터2는 연 초부터 월 8천 대 이상 판매가 이어지면서 1~2위를 이어나갔다. 경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경제 불황 지속 여파로 자영업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상용차 정보

하지만 2015년 판매 추이를 깊이 분석해보면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급증하고 있는 택배 물동량이 실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물동량은 2005년 5억 6천만 개, 2010년 12억 개, 2014년 16억 600만 개로 연평균 30% 이상 급증했다. 여기에 노후된 트럭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판매량 상승세를 부채질 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참고로, 푸드트럭의 경우 합법화를 통해 포터 판매량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였으나, 현실성 떨어지는 규제로 인해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그리고 2015년 9월, 2003년부터 2011년 사이 출고된 포터2 적재함 부식과 관련한 비공식 리콜이 진행되었지만, 앞서 언급한 수요 요인으로 인해 역시 판매량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2016년 포터2
판매량 1위

체감 경기 바닥.
파업 여파 실적 하락.
연말 세제 혜택, 실적 회복으로 이어져.

포터2의 판매량은 2016년에도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1월 국산 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32% 급감하여 부정적인 전망이 예상된 것과 대조적으로 포터는 판매량 1위를 달리며 어려운 국내 경제 상황을 대변했다.

한경닷컴

3월에는 1987년 포터 1세대 출시 이후 최초로 1만 대 이상 판매되면서 체감 경제 상황이 바닥을 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포터2는 판매 당시 할인 행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해 국민들의 절박함을 알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었다.

예시사진 / YTN

7월까지 판매량 8000~1만 대를 유지하던 포터2는 8월을 시작으로 9월까지 판매량이 급감했다. 유로6 환경기준을 맞춘 신형 포터2를 내놓아 약 백만 원 정도 가격이 인상되면서 구매 심리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여름 휴가철 및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큰 폭 하락세를 부채질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

10월부터는 점차 판매량 회복세를 보였다. 12월은 다시 1만 대 가까운 판매 실적을 기록했는데, 10년 이상 지난 노후 경유차를 등록 말소 후 신차 구매를 하면 개별소비세 70% 감면 정책이 시작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현대차의 상용차 100만 원 할인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8월 4037대 판매된 것에 비해 12월 9973대로, 약 6천여 대 급증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권 교체에 대한 경제 회복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을 부수적 원인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그 밖에 지정된 구역이라면 허가 없이 이동이 가능하도록 개정된 푸드트럭 관련 법안이 7월 초 의결된 점을 판매량 회복 요인으로 판단했다.

2017년 포터2
9월까지 판매량 2위

올해 초 경제 상황 악화로 상용차 마저 감소.
4월 이후 생산량 증가로 판매 호조, 10만 대 클럽 가입 앞둬.

허핑턴포스트

올해 1월, 포터2 판매량은 동년 대비 800대 가까이 덜 판매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국내 경기 악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볼 수 있는데, 일반 차량도 아닌 상용차마저 판매 감소로 이어진 것을 근거로 들 수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폐업률과 중고차 거래량이 감소세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예시사진 / 뉴스핌

3월부터 7월까지는 주목할 만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노사가 작년 파업으로 감소한 생산량 및 꾸준히 높은 수요를 보이는 포터2 생산을 고려, '풀 특근'에 대해 합의하면서 판매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국 동풍 소형 트럭 C31


특히 5월 근로자의 날,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 각종 휴일이 많은 점과 중국 동풍 차의 1톤 트럭 진출에 대한 견제를 고려 한 점도 합의에 대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8~9월은 휴가철 특유의 판매 하락세로 인해 잠시 주춤했지만, 작년 및 재작년 판매 실적과 비교했을 때 높은 판매량을 보여 그랜저IG에 이어 포터2가 올해 10만 대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계 종합 분석

브랜드 파워 강세 지속.
앞으로 꾸준한 판매량 지속 예상.
정부 정책에 따른 경제 변화가 변수.

3년 동안 포터2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 의해 연평균 10만 대 가까운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2017년 10만 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포터의 꾸준한 인기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보면 경기 불황 외에도 대체할 모델이 봉고3밖에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봉고3와 포터2는 같은 디젤 엔진을 공유하고 있어 브랜드 파워가 강한 포터로 더욱 몰리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HR Payroll Systems

그리고 푸드트럭 규제 완화, 퇴직자 증가 등 여러 사유가 겹치면서 종종 1만 대 이상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2016년 말부터 시작된 노후 디젤 차량 지원 제도가 시행된 점과 차기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 심리가 작용한 점 또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그밖에 8~9월 판매량 감소 추세는 휴가 기간이 주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울산매일

앞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포터 2의 판매량은 경제 상황과 반비례 한 양상을 보이며 판매량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취업난에 따른 청년창업 증가, 퇴직에 따른 자영업자 증가로 높은 판매량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의 일자리 개선 및 경제 대책이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경우 오히려 판매량 소폭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서민 경제의 지표 포터,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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