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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 1,348조 규모 자율주행차 시장, 뭉쳐야 산다!

ABS, 전후방 충돌 경고 알람 등 운전자의 안전을 보조해주던 안전기능들은 이제 한 단계 더 진화하여 운전까지 대신해주는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진화 중이다. 

IHS마킷의 분석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자율주행시장은 수 조 원 규모에 머물고 있으나, 2020년 221조 원, 2035년 1,348조 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식 수준에서 보면 수 조 원 대 시장이 수 천조 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믿기 힘들지만, 자동차 산업과 IT, 전자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산업의 융합이 이루어지고 있어 시장 규모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급성장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IT기업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자율주행 시스템이 산업 구분 없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완전 자율주행시대 도래가 앞당겨지고 있다.

여러 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를 보면, 자율주행 시스템 완성이 앞당겨지면서 자율주행자동차 판매량이 2020년 140만 대를 시작으로 2025년 503만 대, 2035년 2,980만 대, 2050년 8,000만 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산업 구분 없이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 수 많은 기업들은 혼자서는 개발하기 어려운 자율주행 자동차개발을 위해 여러 회사들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 과연 어떤 국내외 기업들이 자율주행 연구를 위해 하나로 뭉쳐 이어나가고 있을까?
  

BMW+FCA+델파이+인텔+모빌아이

독일의 BMW와 반도체 업계 전통 강자 인텔, 이스라엘 자율주행차 기업 모빌아이, 그리고 미국 자동차 부품 강자 델파이는 자율주행 자동차 연합을 만들어 미래 자율주행차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업체 간 협력 및 파트너십 관계를 형성한 사례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드는 시간과 자원을 절감을 위해 합쳐진 사례다.

구체적으로 BMW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를 기반으로 인텔과 모빌아이는 자율주행과 관련된 센서와 알고리즘을 담당하고, 델파이는 라이다, 카메라 등 인지와 관련된 센서를 탑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FCA(피아트-크라이슬러)가 진영에 합류하면서 각 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집중되어 예상보다 더 빠르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Autoevolution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시내 주행을 포함한 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4단계 자율주행 자동차를 양산 단계까지 완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해 말부터 시험생산된 자율주행차 40대를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후 얻어진 데이터를 통해 완전 자율주행 단계인 5단계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로 이어나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드+볼보+우버+구글+리프트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사 포드, 안전의 대명사 볼보, 세계 유명 운송 네트워크 회사 우버, IT기업의 선두주자 구글, 미국 2위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는 "안전 도로를 위한 자율 주행 연합 (Self-Driving Coalition for Safer Streets)"를 결성했다.

Android Authority

이들은 특이하게 자율주행과 관련된 제도 마련을 위해 결성된 로비 단체다. 미국 내 자율 주행 자동차와 관련된 법안 제정을 앞두고 정책 입안자에게 자율 주행에 대한 장점을 알리고 자율 주행 시장 성장에 해가 될 수 있는 법안을 제외하는 등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들은 결성된 지 몇 개월 만에 551만 달러(약 62억 원)를 로비 목적으로 사용했다. 겉으로 보면 기업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로비를 한 것으로만 비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자율 주행과 관련된 기술 발전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목적 또한 존재한다.

이들은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부분 협력을 이루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Wired

볼보, 구글, 우버의 경우 서로 협력하여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00% 안전성이 보장된 이후에 양산이 진행된다고 한다.

koreadaily

포드는 리프트와 손을 잡고 2021년까지 택시, 차량 공유 서비스 용도의 운전대와 브레이크가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 인텔, 엔비디아, 모빌아이
현대자동차 + 테크니온 + 카이스트
ExtremeTech

국내 1위 기업 현대차의 경우 완전한 연합 대신 개별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텔의 경우 반도체와 알고리즘, 엔비디아는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통한 고성능 프로세서 탑재, 모빌아이는 전방 추돌 방지, 차선이탈 방지 기술을 도입한다. 

ISRAEL21c

그리고 자율주행 관련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이스라엘의 테크니온 공과대학과 우리나라의 카이스트와 연합하여 "HTK 글로벌 컨소시엄(Hyundai Motor Company- TECHNION-KAIST)"을 결성하여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등을 연구하고 있다. 여기에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자율주행 기술 개발 시간을 앞당기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하만+TTTech + 外
Autovolts (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세계 1위 기업 삼성은 하만과 함께 자율주행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ADAS)기술 개발을 위한 "SBU"조직을 신설했다.

여기에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오토모티브 혁신 펀드"를 조성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보유한 오스트리아의 TTTech와 손을 잡았다.

삼성은 반도체 및 반도체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 부품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할 소프트웨어와 각종 센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은 하만과 TTTech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부분에 있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자율 주행 테스트를 위해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확보했다.

사실 삼성은 전기차 분야로 벤츠 등 유명 제조사와 함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자율주행 개발을 위한 연합 구축이 추가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현대자동차 + SK텔레콤 + LG전자 + 네이버 + KATRI + 外

올해 초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를 주축으로 현대자동차와 네이버, SK텔레콤, LG전자 등 국내 기관 및 기업 12곳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공식 발족했다. 

TweakTown, Media SK
The Investor

현대자동차의 경우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를 통해 자율주행에 대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율주행과 관련된 통신 기술 제공에 SK텔레콤, 자율주행 부품 개발에 LG전자,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에 네이버가 담당하게 된다.

교통안전공단

KATRI의 경우 자율주행자동차 시험장 구축을 담당한 연구소로, 국내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한 밑거름을 제공한다.

socialventurepartners.org

국내 한 자율주행 전문가는 "자율주행자동차는 기술 협력 없이 이룰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필수적으로 여러 기업들의 기술력을 모아 개발에 집중해야 하며 그렇게 해야 세계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이러한 기술 개발 흐름에 맞추어 정부 또한 관련 법 제정을 서둘러 국가 정책이 산업 전반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위의 전문가의 주장처럼 자율주행 기술은 여러 산업의 결정체다. 우리나라 기업들 또한 국제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꾸준한 연구를 진행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면, 혹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더 빨리 자율주행 시스템을 정착시키지 않을까?

마치 2000년대 이후, 초고속 인터넷 보급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이루어진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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